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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뭐든지 빠르게 유명해졌다가 금방 식어버리기도 하는 유행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음식들은 SNS가 발달하면서 그 주기가 더 빨라지는 것 같은데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유행했던 음식들을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0~2011년 수제 버거, 막걸리
여러 가지 수제버거 브랜드가 유행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크푸드로만 인식되던 햄버거가 웰빙식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수제 버거가 크게 성장했었습니다. 유명한 수제버거 브랜드 중 일부는 지금까지도 수제버거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몇 가지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이웃 나라에서 한류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면서 막걸리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막걸리가 K푸드의 시작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2012년 버블티와 닭강정
대만에서 유행했던 버블티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 테이크아웃 커피점 못지않게 버블티 매장이 즐비했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닭강정은 오랫동안 사랑받던 간식이었는데,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아지면서 유명 닭강정 전문점들 근처에 우후죽순 생겨났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3년 빙수
지금까지도 유명한 빙수 전문점은 기존의 단조롭던 팥빙수에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젊은 층부터 노년 층까지도 빙수는 모두 좋아하는 먹거리여서 굉장한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빙수 전문점은 아직까지도 여름철에는 꼭 한번 이상은 찾게 되고 커피전문점에서도 빙수를 메뉴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4년 프리미엄 김밥
그동안 김밥은 저렴한 이미지가 강했다면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김밥이 새로운 유행으로 등장했습니다.
2015년 저가 커피
커피 전문점보다 저렴한 테이크 아웃 위주의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지금도 인기가 여전합니다.
2016년 대만 카스테라
대만에서 유래한 큰 사이즈의 카스테라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왕 카스테라를 사가기 위해서 길게 늘어선 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많은 양의 식용유를 사용한다고 해서 오해를 받고 얼마못가서 대왕 카스테라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2017년 핫도그
휴게소나 학교 분식점에서 팔던 핫도그가 브랜드화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핫도그가 유행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배부른 간식거리였기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먹거리 중 하나였고, 지금도 유명 핫도그 브랜드들은 남아서 간식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2018년 소떡소떡
소떡소떡은 그전에 어떤 명칭으로 불렸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한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휴게소에서 구경할 수 있는 간식거리로 유명했던 소떡소떡이 이제는 동네 분식점이나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찾을 수 있는 간식거리가 되었습니다.
2019년 마라탕
어쩌다가 마라탕이 유행하게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마라탕이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마라탕 전문점이 곳곳에 있는데, 초등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마라탕뿐만 아니라 마라 떡볶이, 마라 라면 같은 음식들도 생겨났습니다.
2020년 달고나 커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달고나 커피가 유행했었습니다. 확실히 시대 상황에 따라 유행하는 음식도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2021년 달고나
달고나 커피에 이어서 달고나가 유행하면서 달고나 만드는 법과 같은 SNS가 유행하기도 했었습니다.
2022년 캐릭터빵
20여 년 전에 유행했었던 캐릭터빵이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구하기 위해서 편의점마다 줄을 서는 풍경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2023년 탕후루
탕후루 전문점이 많이 생겨났고, 집집마다 탕후루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많아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도 탕후루를 즐겨 찾았습니다.
2024년 요거트 아이스크림
올해는 여러가지 토핑이 된 요거는 아이스크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